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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국 무역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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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간이 남아서 호주-중국 무역 분쟁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2010년대 중반, 홍콩 민주화 운동의 영향으로 호주는 홍콩인에 대한 특별 비자를 발행하고, 화웨이와 ZTE의 5G 네트워크 사업 참여를 금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호주와 중국 간의 관계가 악화되었으며, 중국은 일부 호주산 석탄의 하역을 지연시키며 사실상 수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4월, 호주가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자고 요구하자 중국은 이에 크게 반발하며 무역 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5월, 중국은 호주산 보리와 소고기에 관세를 부과하고 수입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로 대응했습니다.
호주 내 중국 유학생들의 시위, 두 국가 간의 정치적 갈등, 그리고 언론 간의 상호 공격은 양국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중국은 호주산 농산물과 광물(랍스터, 석탄, 와인 등)에 대해 관세 인상, 수입 금지, 하역 지연 등을 통해 경제적 보복을 이어갔습니다.

2021년
4월, 호주 연방정부는 빅토리아주의 '일대일로' 협정을 취소했습니다.
9월, 호주는 미국과 영국과 함께 AUKUS 군사 동맹을 결성했습니다.
10월, 중국 정부는 사실상 중단되었던 호주산 석탄에 대한 제재를 일부 완화하며 하역을 재개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 석탄광 사고, 이상기후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와 석탄 부족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전력난은 주요 산업 공장의 가동 중단으로 이어져 경제적 타격을 초래했으며, 결국 호주산 석탄 하역 재개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2022년
5월, 앤서니 알바니지가 호주 총리로 취임하며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논의했습니다.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6년 만에 호주와 중국 정상 회담이 이루어졌습니다.

2023년
3월, 중국 정부는 호주산 석탄과 면화 수입을 재개했습니다.
8월, 중국 정부는 호주산 보리에 부과된 반덤핑 관세를 철회했습니다.

2024년
12월, 중국 정부는 호주산 랍스터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호주와 중국 간의 무역 분쟁은 단순한 경제적 갈등을 넘어 정치, 군사, 외교 등 다차원적 요인이 얽힌 복합적인 사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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